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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박정일 목사
  • 조회 : 887
  • 2014.09.06 오후 04:38

인테리어

 

지난 주중에 교회건물 내부공사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선유치원을 통해 마련해주신 공사였습니다. 동선유치원은 교회부설인데다 교회와 건물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교회와 유치원에 함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했습니다. 송혜경 원장 집사님의 오랜 기도와 노력 끝에 하나님께서 예담인테리어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예담은 예수님을 담아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만남의 관점에서 보면, 안내위원이 교회의 첫인상이라면, 건물의 관점에서 보면 현관이 그 교회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건물의 현관은 미관이 좋지 못했습니다. 건물에 들어서는 사람을 환하게 반겨주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송혜경 원장 집사님의 간절한 소원 중 하나가 현관을 예쁘게 꾸미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하나님께서 그 간절한 바램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유치원의 필요만 채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치원과 연장선상에 있는 교회의 많은 공간을 함께 손보았습니다.

 

건물의 현관도 중요하지만 4층의 본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 본당 입구는 예배드리러 들어가는 정말 중요한 공간입니다. 주보함과 필경대가 놓여있습니다. 많은 인사가 거기서 이루어집니다. 특히 예배를 마친 후 목회자와 장로님들이 밖으로 나오는 성도들과 악수를 나누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존에는 천정과 바닥이 어두웠고 조명도 밝지 않았었습니다. 장로님 중 한 분이 비용을 대셔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비용으로 우리 교회의 다음세대 주자인 청년들을 위해 5층 청년부실도 새롭게 꾸몄습니다.

 

6일 동안 진행된 공사의 과정을 계속 지켜봤습니다. 여러 공정이 진행돼감에 따라 변모해가는 실내의 분위기에 마음이 흡족해졌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에게 수고하신다고 냉커피도 대접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다 주면서 격려했습니다. 제가 목회의 모든 업무를 완전히 중단하고 공사만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에 뭔가 아쉬운 점들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분명한 것은 전에 비해 매우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건물에 들어오는 모든 성도들과 유치원 원아들과 학부모님들 모두가 이전보다 더 행복하고 밝은 마음이 되시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공사를 인테리어라고 부릅니다. 한 마디로 건물내부를 예쁘게 꾸미는 일입니다. 부분을 예쁘게 꾸미니 꾸미지 않는 부분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인테리어 시너지가 일어나서 예쁘게 꾸미는 공간들이 계속 넓혀지길 기대합니다. 그보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이 시너지효과가 진정한 인테리어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인테리어는 바로 우리들 자신의 변화입니다. 우리의 밝은 미소, 믿음의 언어, 아름다운 봉사,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야말로 진정한 인테리어가 아닐까요? 이번 공사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박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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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
  • 20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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