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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교회성장(3)

  • 박정일목사
  • 조회 : 1024
  • 2012.08.25 오후 07:59

 

자연적 교회성장(3)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질적 특성 ①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

 

크리스티안 슈바르츠가 조사한 결과, 성장하는 교회들은 8가지의 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첫 번째가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입니다. 이 말은 무엇보다 목사(성직자)를 향한 말입니다. 성장하는 교회에서는 목사가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지도력을 발휘한다는 얘깁니다. 옥한음 목사는 평신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평신도는 교회의 객체가 될 수 없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예배에 나와 경건한 의식에 잠깐 감명을 받고 돌아가는 관람객이나 교회 운영에 보탬을 주는 단골손님이 아니다. 더욱이 주인의 명령에 마지못해 움직이는 하인의 신분도 아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평신도는 그 말의 본래 의미대로 하나님의 백성이며 교회의 주체다. 성직자와 평등하게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지체들이다. 그들 모두가 머리 되신 주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있다.”

 

그렇습니다. 평신도는 교회의 손님이나 구경꾼이 아닙니다. 평신도가 제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목사만 성직자가 아니라 평신도들도 왕 같은 제사장들, 즉 성직자들입니다. 이제 평신도들이 이것을 깨닫고 더 이상 구경꾼이 아닌 교회의 사역자로 제대로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목사가 혼자서 교회 일을 다 맡아서 하는 게 아닙니다. 이제 목사가 할 일은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안암교회 성도 여러분이 봉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팀이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 때 홍명보 감독이 한 일이 무엇일까요? 축구선수들을 훈련시키고, 경기에 배치하는 일이었습니다. 발로 뛴 것은 선수들이었습니다. 만약 홍명보 감독 혼자 운동장을 누비고 선수들은 벤치에 앉아 있다가 가끔 물을 건네주거나 파스를 뿌려주었다면, 코미디가 되었을 것입니다.

 

크리스티안 슈바르츠는 그의 책에서 성장하는 교회의 목사는 “교회의 수많은 일들을 자기 혼자 다 하느라 시간을 뺏기는 대신, 그들의 시간을 제자훈련, 권한 위임, 그리고 재생산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투자한 노력의 결과는 상상할 수 없는 성장을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주님의 일을 하는 목사를 평신도가 돕는 게 아니라 주님의 일은 평신도가 해야 하며 목사는 평신도가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키워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의 인식전환이 먼저 필요합니다. 교회성장은 목적이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때 교회성장은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박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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