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주일 목장모임_겸손한 마음으로 대하기
12월 03일 목장모임
겸손한 마음으로 대하기
찬양 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생활나눔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근황을 나눠 봅시다.
말씀
① 본문읽기 욥기 25:1-26:14
② 들어가는 이야기
우리는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곤 합니다. 뉴스에서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수사를 받는다고 하면 우리는 그 사람이 틀림없는 범죄자일 거라고 결론을 미리 내립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그 사람이 재판을 받고 아무 죄가 없음이 밝혀졌을 때는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이 범죄하는 걸 본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욥이 죄가 있어서 벌을 받고 있다고 단정합니다. 욥이 자기는 죄가 없다고 말할수록 욥의 친구들은 매섭게 욥을 공격합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이 위대한 분이시라>는 영적인 지식까지 동원해서 욥을 비난하고 깎아내립니다.
③ 말씀 나누기
• 빌닷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고 말합니까(1-2절)?
답 : 주권과 위엄을 가지셨고,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고, 그의 군대를 계수할 수 없고, 그가 비추는 광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빌닷은 하나님이 만물을 다스리는 위대한 왕이시라고 욥에게 말합니다. 주권과 위엄이란 왕권을 가지셨다는 뜻입니다. 화평을 베푸신다는 말은 질서를 유지하신다는 말입니다. 계수할 수 없는 군대란 하늘의 천군천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광명을 모든 사람이 받는다는 건 하나님이 모든 존재를 살피신다 뜻입니다. 즉 누구도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 빌닷이 이와 같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4절)?
답 : 하나님 앞에서 사람(욥)이 의롭다고 말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입니다.
빌닷은 하나님이 위대하시다는 걸 이용해서 욥을 죄인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너의 죄를 다 알고 계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 빌닷은 욥을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라고 깎아 내리기까지 합니다.
나눔 1 하나님이 위대하시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맞는 말을 이용해서 죄가 확실하지도 않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혹시 잘 알지 못하면서 남을 정죄하거나 비난한 적이 있습니까?
• 빌닷의 말을 들은 욥은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합니까(1-4)?
답 :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주는구나” 식으로 말을 합니다.
욥은 반어법을 사용해서 그의 친구들이 하는 말은 도움도 안 되고, 욥을 구원해줄 수도 없고, 그저 지식을 늘어놓는 것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 빌닷이 말한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욥이 이어서 한 말은 무엇입니까(5-13절)?
답 : (5절 – 13절까지 읽으면서 살펴봅니다)
빌닷의 말을 들은 욥은 자기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해 얼마든지 알고 있고 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5-6절 – 하나님은 죽은 자의 영들도 살펴보고 계시고, 스올(죽음)과 멸망 조차도 하나님 앞에 감춰질 수 없다고 합니다.
7절 - 하나님이 북쪽하늘을 허공에 펼치셨고 땅을 공중에 매달았다고 말합니다. 지금 지구는 우주 공간에 떠있습니다.
8절과 9절 -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구름에 대한 말입니다.
10절 - 바다의 수평선을 말하는 것입니다.
11절 - 천둥소리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천둥이 치게 하시면 세상이 진동하여 마치 하늘 기둥이 흔들리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12절 - 요동치는 깊은 물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뜻입니다. 라합은 괴물처럼 무섭게 요동치는 깊은 물을 뜻합니다.
13절 - 하나님이 바람으로 비구름을 쫓아내시면 하늘이 맑아진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날렵한 뱀처럼 요동치던 물도 잔잔해진다는 뜻입니다. 12절의 라합과 13절의 날렵한 뱀은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물을 꾸짖어 잔잔하게 하셨습니다.)
• 빌닷보다 더 길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풀어놓은 욥이 정말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14절)?
답 : “이런 것들은 그(하나님)의 행사(하시는 일)의 단편(일부분)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해 사람이 아는 것은 지극히 일부분이라고 말합니다. 14절에서 욥은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우렛소리>라면 그것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라는 뜻입니다. 욥은 하나님에 대해 조금 안다고 그 지식으로 남을 정죄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나눔 2 요즘 내 생활 가운데 다른 사람에 대해 속단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면 나누어 봅니다.
기도
① 말씀기도 – 성급하게 남을 판단하지 않도록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② 서로 중보하며 기도
③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