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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맞아

  • 박정일 목사
  • 조회 : 729
  • 2020.02.24 오전 11:02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코로나19감염 확진자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곧 잦아들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 버렸습니다. 31번째 확진자의 등장과 함께 신천지가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신종바이러스와 신천지의 조합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서울시와 문제의 신천지교회가 있는 대구광역시는 신천지의 모든 시설들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총회와 노회로부터 비상 공문이 왔습니다. 신천지단체가 자신들만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일반 교회도 마찬가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시설이 폐쇄되어 집회를 가질 수 없게 된 교인들을 일반교회로 보내 예배드리게 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내부자의 전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작금의 상황 속에서 우리 모두 깨어 기도하며 당면한 여러 문제에 잘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첫째 코로나19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모두가 주의해야 합니다. 당회는 이번 주일부터 신체접촉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주일 오전예배만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체접촉이 가장 많이 일어날 수 있는 공동식사는 당분간 중단합니다. 오후예배와 오후모임(목장모임)도 잠정적으로 갖지 않습니다.

 

두 번째 신천지에 대처해야 합니다. 공문으로 전달된 우려(예상)가 어느 정도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깨어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외부인을 제한하는 것은 자칫 폐쇄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에는 <환대>의 요소만이 아니라 <면역>의 요소도 있습니다. 이는 반신앙적인 배제와 차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 우리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나치게 두려움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지켜야 할 위생에 게을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속에 사랑의 온기가 식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은 더 사랑해야 할 때입니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우한지역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수고하며 애쓰는 방역당국에 고마운 마음도 가져야 하겠습니다. 마스크와 같은 모두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재기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아직 용서하지 못한 이를 용서하며 화해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믿음을 점검할 수 있는 때입니다.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박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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