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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교회는 사랑입니다

  • 박정일 목사
  • 조회 : 886
  • 2014.02.16 오후 11:38

안암교회는 사랑입니다

 

 

지금 이 순간 어디선가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고백을 편지지 위에 쓰고 있거나 이메일로 또는 문자로 쓰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주제로 시를 쓰거나 노래를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주제로 한 그 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웃고 울며 사랑을 위해 돈을 쓰며 사랑을 위해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 가까이에 흔하게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랑이 흔해 보이는 것과는 달리 우리는 제대로 사랑을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너무 이기적이어서, 너무 서툴러서, 너무 무지해서, 너무 게을러서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사랑해야한다’는 어떤 의무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 앞에서 작아집니다.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랑하기 보다는 미워하고, 질투하고, 분내고, 소리를 지르고, 싸울 때가 많습니다. 교만하고 무례하게 말할 때가 많습니다. 양보하지 못하고 이기적일 때가 많습니다. 나쁜 마음을 품을 때도 많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랑과 반대쪽에 있는 것들입니다. 분명 사랑은 쉽지 않습니다. 연인 간의 사랑, 봉사와 섬김의 사랑, 희생과 헌신의 사랑 그 어떤 사랑도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립니다. 우리가 사랑하기까지 말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도 사랑하며 살도록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루하루는 누군가의 말처럼 사랑의 기회일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아직 서툴지 모릅니다. 우리의 사랑이 아직 어색할지 모릅니다. 때로 사랑을 가장한 의무와 책임 때문에 서로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안암교회가 사랑이라는 것 말입니다. 안암교회는 사랑의 기회입니다. 안암교회는 사랑의 가능성입니다. 안암교회는 사랑을 익혀가는 현장입니다. 우리는 아직 부족하지만, 우리는 지금 자라나고 있습니다.

 

박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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