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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합시다

  • 박정일 목사
  • 조회 : 900
  • 2014.08.16 오후 09:20

기⎮도⎮합⎮시⎮다

 

 

안암교회 성도여러분,

주님의 평화가 매일 매순간 여러분 삶속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몇 가지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프란체스코 교황의 방문이 화제입니다.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이 준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모님께 의탁한다니요? 개신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거부감을 줄 수 있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온화한 미소의 교황이 던지는 위로의 말 한마디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것 같습니다. 교황의 그런 권위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무엇보다 일치된 카톨릭 교회의 힘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제도적 정치적으로 교단통합만 한다고 그런 권위가 나오지는 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안암교회부터 더욱 예수님 중심의 교회가 되어가고, 다른 많은 교회들도 그렇게 되어갈 때 외형을 넘어서 진정한 일치가 이루어져갈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예수님 중심으로 하나 되도록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한국사회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이 갈 길이 멉니다. 세월호의 진상규명은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벌써 세월호 피로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피로”라는 말에 속으면 안 됩니다. 피곤하니 이제 대충 덮고 넘어가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도록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말합니다.“왜 내 자식이 그렇게 죽어야만 했는지 알고 싶다!” 곪은 환부를 보이지 않게 가리기만 하는 것은 치료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세월호 문제를 덮고 가는 것이 평화는 아닙니다. 사실 세월호 문제는 특정한 몇 사람만 유죄판결 받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월호 문제는 우리 각자가 과연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있는지를 반성하게 하는 회개의 기회입니다. 세월호의 환부를 제대로 치료해야 대한민국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은 우리의 기도제목입니다.

 

세 번째, 총동원주일을 위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9월 21일은 안암교회 추수감사절 및 총동원주일입니다. 반가움과 기쁨이 넘치는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아직 믿지 않는 가족을 초청하는 데에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총동원주일에 이 건물 안으로 많은 사람이 다녀가게 하는 것은 본질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우리의 관계 속에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구역에서 초청대상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구역모임이 방학 중이지만 그래도 기도의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박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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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합시다
  • 20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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