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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

  • 박정일 목사
  • 조회 : 832
  • 2017.02.23 오전 10:08

목장모임

 

이번에 발행한 교회요람에 <구역별 주소록>란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의 가정을 가까운 지역별로 묶어서 정리한 주소록입니다. 소그룹모임을 위해 편성한 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기존에 소그룹 모임을 위해 사용하던 “구역모임”이라는 용어는 이제 “목장모임”으로 바꾸어서 사용합니다. 구역장이라는 용어는 목자로, 구역식구 또는 구역원이라는 말은 목원(牧員)으로 사용합니다. 내용은 같은데 용어만 바꾸려는 것인가? 아닙니다. 앞으로 우리교회가 지향하고자 하는 소그룹모임(목장모임)의 성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평신도지도자운동입니다. 베드로전서 2:9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여기서 왕 같은 제사장이란 목사와 같은 성직자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모든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왕 같은 제사장, 즉 성직자인 것입니다. 목장모임의 리더인 목자는 평신도들이 맡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가 목자가 되어서 목장을 이끌어가는 것을 지향(指向)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진행될 것입니다.

 

둘째, 역동적인 소그룹운동입니다. 목장모임은 단지 작은 단위로 예배를 드리기 위한 모임이 아닙니다. 묵도로 시작해서 주기도문으로 끝나는 정례화된 예배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목장모임은 리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내용을 피동적으로 듣는 모임도 아닙니다. 목장모임에서는 모든 구성들(목원)들이 함께 역동적으로 참여하여 이야기하는 가운데 말씀의 진리를 깨달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위로, 격려, 치유,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신앙의 성장이 일어날 것입니다. 서로 친밀해지는 적극적인 교제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셋째, 함께 기도하는 성령운동입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의 성도들이 모여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 자리에 성령이 임하시고, 교회가 세워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로 초대교회는 함께 모여 기도했고, 기도할 때면 모인 곳이 진동할 정도였습니다. 목장모임은 함께 모여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면서 기도응답의 열매를 눈으로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역사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넷째, 생명운동입니다. 목장모임은 생명활동입니다. 살아있는 세포는 한 개가 두 개로 분열합니다. 이어서 그 두 개는 네 개로 분열합니다. 목장모임은 살아있는 세포와 같습니다. 목장모임에서는 전도할 사람을 가슴에 품고 함께 기도하면서 영혼을 살려낼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목장이 성장하면 또 다른 평신도에게 목자의 역할을 맡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장례식 후에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후는 하나님 나라의 절반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곳에서의 행동입니다. 목장모임은 하나님 나라 행동의 구체적인 활동인 것입니다. 목장모임에 함께 적극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박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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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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