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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교회성장(8)

  • 박정일 목사
  • 조회 : 1009
  • 2012.11.17 오전 09:57

자연적 교회성장(8)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질적 특성 ⑥ 전인적 소그룹(구역)]

 

교인이 수십만 명인 여의도순복음교회나 교인이 7~8만 명인 사랑의교회는 어떻게 그 큰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훌륭한 리더십을 지닌 목회자가 목회를 하고 있는 것도 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인이 있습니다. 이 교회들에는 소그룹들이 살아있습니다. 잘 훈련된 소그룹리더(구역장, 순장)들과 함께 모든 교인들이 각자의 소그룹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큰 교회는 교인들 간에 친밀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인들 간에 서로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 안암교회는 여의도 순복음교회보다 서로 친밀할까요? 우리는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사랑의교회라면 어떨까요? 안암교회는 사랑의교회보다 성도들 간에 더 친밀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규모가 큰 교회에서는 당연히 서로 모르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교회의 성도들이 서로 친밀도가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느냐하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어차피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도 서로 친할 수 있는 숫자는 몇 명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교회가 커도 성도들 간에는 친밀한 영적인 관계가 가능합니다. 소그룹을 통해서 말입니다.

 

최근 건강하고 역동적인 전인적 소그룹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소그룹들의 특징을 제 나름대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소속 : 이 소그룹(구역)은 친밀한 소속감을 줍니다. 소그룹을 통해 익명의 교인에 머무르지 않고, 친밀한 관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영적인 가족 : 이 소그룹에서는 예배를 드릴뿐 아니라 삶을 나눕니다. 그 나눔이 기도로 이어지고, 사랑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일주일간 일상생활 속에서도 관계의 끈이 이어집니다. 이 소그룹은 생활의 관계입니다. 소그룹은 가족이라고 말해도 될 것입니다.

 

3. 양육 : 소그룹리더(구역장)는 자기 소그룹에 속한 가족이 자신과 같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즉 신앙의 성장입니다.

 

4. 성장(번식) : 소그룹은 살아있는 세포와 같습니다. 세포는 시간이 지나면 두 개로 분열합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다시 네 개로, 여덟 개로, 열여섯 개로 분열합니다. 소그룹은 전도와 양육을 통해 성장과 분열을 하면서 살아 움직입니다. 이를 소그룹번식이라고 말합니다. 번식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생명체(자연)에 대해 쓰는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자연적 교회성장입니다. 크리스티안 슈바르츠는 그의 책 “자연적 교회성장”에서 소그룹의 번식이 가장 중요한 특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역동적으로 살아있는 소그룹을 전인적 소그룹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구역개념을 넘어서야 합니다. 안암교회에 전인적인 소그룹이 활성화되는 날이 오리라고 기대합니다. 순복음교회나 사랑의교회가 했다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박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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