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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雅歌書)

  • 박정일 목사
  • 조회 : 788
  • 2017.12.05 오후 09:54

아가서(雅歌書)

 

아가서는 성경 66권 중에서 성도들이 많이 접하지 못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성경책에서 22번째 책인 아가서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등과 함께 시가서(詩歌書)에 속합니다. 아가라는 제목은 얼핏 어린 아기를 떠오르게 하지만 실은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입니다. (원어를 직역하면 노래 중의 노래라는 뜻입니다.)

 

아가서가 성경 66권에 속해있다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흔쾌히 동의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용이 남녀의 사랑 노래인데다가 조금 부담스러운 표현들도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인의 사랑이야기는 성경에 속하게 되었고, 하나님과 백성 또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 이야기로 읽혀왔습니다.

 

아가서는 포도원에서 일하느라 검게 그을린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 왕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이 대화하듯 시를 주고받으면서 내용이 전개됩니다. 그런데 개역개정 성경은 연극 대본처럼 화자(話者)의 구분이 돼있지 않기 때문에 읽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표준새번역, 현대인의성경, 공동번역, 메시지성경 등 여러 성경이 남녀 표시를 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앱 중에서 드라마 바이블(무료)”은 남녀 성우가 해당부분을 각각 읽어주기 때문에 실감이 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습니다만 아가서를 읽을 때 하나님과 백성의 사랑을 생각하거나 예수님과 교회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부부나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랑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면서 읽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아가서의 두 연인이 서로를 아름답게 바라보며 고백하는 표현들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가장 유명한 구절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8:6-7)를 읽을 때면 사랑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가서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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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서(雅歌書)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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