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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주일(Whitsunday)

  • 목회실
  • 조회 : 946
  • 2008.05.12 오후 10:20

 

성령강림주일(Whitsunday)


   예수께서 부활하신지 50일이 되는(부활 후 7번째 되는) 주일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주일입니다.  기독교가 세계 선교를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입니다.  따라서 이날을 교회의 시작으로 보고 또한 선교의 시작으로 봅니다.

   성령강림은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제한적 존재였던 그리스도가 승천함으로 초공간적 실존으로 바뀐 실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초월적인 존재로 세례를 통하여 우리 속에 들어오시고, 말씀으로 우리를 키우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인답게 살 수 있도록 우리를 변화시켜 주십니다.  성부와 성자는 성령 안에서 이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성령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초월적인 존재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제자들은 알지도 못하는 외국어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이 바벨탑을 쌓을 때까지만 해도 통일된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의 교만한 죄로 인하여 여러 방언으로 갈라졌었는데, 성령강림으로 언어의 재통일이 이루어 졌던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세상의 죄를 깨끗케 하신 표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성령강림주일은 유대교의 오순절과 같은 시기에 옵니다.  오순절은 보리농사에서 얻은 첫 곡식을 드리는 감사절입니다.  유대교의 랍비들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신 날로도 기념합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이 히브리 민족을 구원하기 위하여 십계명을 주신 것 같이 신약에서는 새로운 섭리에 의한 은총의 선물로 예수를 따르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얼마 안 가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라는 말씀에 따라 이 기간에는 세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본래 부활절에 세례를 받지 못한 사람을 위하여 성령강림주일에 부활절과 꼭 같은 세례식을 5세기부터 실시해 왔으나, 지금은 성령강림 주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날 사람들이 모두 흰옷을 입고 세례를 받기 때문에 “흰옷 입는 날”이라 하여 White Sunday(Whitsunday)라고 부르는 관습이 생겼습니다.  1549년{The First Book of EdwardVI}에서 처음으로 Whitsunday라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성령강림주일에는성령의불과, 구주의보혈과, 순교자의흘린피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붉은색이 사용되고, 빨간장미로 교회입구를 장식하는 것이 통례입니다. 빨간장미는 서양에서 신부(新婦)들이 결혼식에드는 화환으로 신부된 교회가 신랑인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를 하는 표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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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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