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이런글을 남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분이 이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집에 오자마자 글을 남기는데요;;

오늘 저녁 늦게 비가 온다는 소식에 우산을 챙겨오지 않은 저는

일찍 들어오려했는데 약속이 생겨 저녁을 먹고 술한잔하다 보니

그걸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요

집에 가는 지하철을 타고 내려 집에 가려는 순간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가방을 뒤집어쓰고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뒤에서 저기요 하는 소리에 그냥 올라가고 있는데

또 저기요 하길래 뒤돌아봤는데 감사하게도 본인 우산을 건네주시며 쓰고 가라고.. 하십니다.

지하철 타고 내려 본인도 도착지까지 비를 피해 가셔야 할텐데.... 그런 생각에도 주시고 비는오고 하니

받아서 쓰고 오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동했고 감사합니다. 저도 받은 만큼 많이 배풀어 가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쓰고 집에 무사히 왔습니다. 주변에 교회 다니는 친구들은 많은데요,,

저는 다니고 믿진 않지만...주말에 시간이 되면 언제한번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