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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회 2020년

  • 박정일 목사
  • 조회 : 508
  • 2020.01.04 오후 10:29

사랑의 기회 2020

 

 

할렐루야! 알파와 오메가 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2020년 새해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새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성도 여러분의 삶 속에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물리학자들에게 시간은 물리현상입니다. 경제학자들에게 시간은 돈일 것입니다. 정치인들에게 시간은 권력을 위한 스케쥴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에게 시간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하며 살라고 주신 사랑의 기회입니다. 더 사랑하고, 잘 사랑하고, 풍성하게 사랑하는 새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두 글자 앞에서 작아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이기적이라는 걸 잘 압니다. 사랑할 넓은 가슴보다는 옹졸하게 계산기를 두드리는 자기 자신을 볼 때가 많습니다. 사랑하기 위해 뭔가를 포기하고 내려놓는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때로 사랑의 섬김을 시도해보지만 어설픈 행동으로 상처만 남길 때도 있습니다. 게으름이 사랑으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사랑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는 신앙적 당위성과 사랑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 사이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에 없는 사랑을 마른 수건 짜듯 짜내라고 강요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원천이 되어주셔서 우리에게 사랑을 공급해주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원천에 우리 자신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다는 말씀(1:3)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연결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되는 사랑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연결을 위해 예배로 나아가십시다. 사랑의 연결을 위해 기도로 나아가십시다. 원천에서 사랑을 길러내기 위해 말씀으로 나아가십시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에게 사랑이 흐르도록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이 절실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초갈등사회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사회의 갈등이 교회를 통해 치유되기보다는 교회마저 그 갈등의 연장선이 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영혼에까지 갈등의 균열이 파고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한한 사랑의 원천이신 하나님께서 살아계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공급받아 사랑의 강물을 풍성하게 흘려보내는 아름다운 2020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박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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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기회 2020년
  •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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