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듣는 주례사 *

결혼할 젊은 남녀가 금은방에 들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사랑에 겨워 서로에게 최선의 선물을 준비하고자 마음을 쓰며 결혼반지를 골랐습니다. 마침내 두 사람이 결혼반지를 골랐습니다. 백금에 다이아몬드를 박은 그 반지를 끼워보며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지 연방 감탄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여자의 표정이 갑자기 달라지며 걱정이 많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금은방 주인인 노인에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어르신, 이 반지를 잘 간직하려면 특별히 명심해야 할 게 뭔지 가르쳐주세요.”

그러자 노인은 아버지처럼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결혼반지를 간직하는 제일 좋은 방법의 하나는 하루에 세 번 그걸 설거지 물에 담그는 거랍니다.”

<한국경제 ‘비즈니스 유머’>에서

행복한 결혼은 상호간의 헌신으로 이루어집니다. 결혼반지를 잘 간직하는 것은 반지를 잘 보관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으로 헌신할 때입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가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서로 존경하며 서로 헌신할 때 우리 교회는 아름다운 교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