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스데반이 순교하기 직전에 본 것은 무엇입니까? (7:55)

스데반은 순교하기 직전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자신을 증오하고 미워하여 돌을 들어 자기를 쳐 죽이려는 이들의 얼굴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우편에 서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군중은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멋대로 스데반을 죽이려 하고 있지만, 진정한 재판관이 하늘에서 그들과 스데반을 내려다보고 계셨습니다. 부당하고 억울한 상황을 도무지 피할 수 없을 때,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올바로 판단해주실 의로우신 재판장이 계시다는 사실이 우리의 소망이자, 담대함의 이유입니다.

② 스데반을 돌로 친 자들은 옷을 벗어 누구의 발 앞에 둡니까? 이 사람은 후에 누구라고 불리나요? (7:58)

스데반은 일곱집사(행6:1-6) 가운데서도 성령과 지혜가 가장 충만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스데반이 전도의 사명을 펼쳐보기도 전에 죽음을 맞이함은 본문을 읽는 우리를 당혹 시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복음이 박해당하는 이 자리에서 가장 위대한 전도자를 세우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 사울이라는 청년은 박해자, 핍박자 사울에서 전도자, 사도 바울로 거듭납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③ 스데반은 마지막 순간에 기도합니다. 어떻게 기도합니까?

이 기도는 누구의 기도와 닮아있습니까? (7:59-60)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기도를 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 기도는 정확히 십자가 위에서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예수님 역시 십자가 위에서 군중을 향한 용서의 기도를 하시고(눅23:34),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의탁하셨습니다(눅23:46). 우리는 이를 통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참 제자, 참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와 닮아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닮은 사람이 이 땅을 살아갈 때,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